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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전 책 소식

본격 ×커플링× 찬양 도서

바이브 코딩이라는 말이 피로감을 주는 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좀 흘러서인지 예전처럼 바이브 코딩을 무슨 마법처럼 숭상하는 분위기는 줄고, 현실적인 측면에서 냉정하게 이야기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무려 작년 8월 GeekNews Weekly 글을 옮깁니다.

 

이제는 모든 프로젝트를 바이브 코딩으로 처리할 수 없다는 점은 다들 체감하고 계실 겁니다. 복잡한 요구와 장기적인 안정성을 요구하는 시스템일수록, 결국 설계 능력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시스템은 다양한 관점에서의 설계적 고민이 필요하고, 이를 꾸준히 학습하지 않으면 AI가 대신 만들어 준 결과물만 쌓이는 상황에서 정작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victus avadh/Pinterest

 

여전히 많은 사람이 바이브 코딩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있지만, 역설적으로 이러한 상황이야말로 소프트웨어 설계의 중요성을 더 깊이 생각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에 이번에 저희는 유서 깊은 ‘애디슨웨슬리 시그너처 시리즈(Addison-Wesley Signature Series)’에 속하는 《소프트웨어 설계의 결합 균형》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그야말로 ‘설계적 고민’이 듬뿍 담긴 책입니다.

 

결합이라는 주제 하나로 쓰인 아마도 유일한 책

 

특히 마이크로서비스의 등장 이후, 소프트웨어 설계에서 결합(커플링)은 없애야 할 대상으로 지목되곤 했습니다. 모든 것을 분리(디커플링)하는 것 혹은 ‘느슨한 결합’이 최고라는 인식이 있었죠. 하지만 세상에 만능은 없죠. 마이크로서비스를 도입했던 많은 기업이 실패했습니다.

 

구글 '마이크로서비스 몰락' 검색 화면

 

이 책의 메시지는 한마디로 말해 ‘결합은 완전히 제거할 수 없는 대상이므로 판단 기준을 세워 통제해야 한다’입니다.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새로운 이야기가 아닙니다. 저자 스스로 말하듯 ‘50년 이상 연구된 소프트웨어 공학의 통찰을 바탕으로’ 오늘날 분산 시스템의 현실에 맞춰 모듈성, 복잡성, 변경 비용 같은 정교한 판단 기준을 제공하고, 실제 활용할 수 있도록 ‘균형 잡힌 결합’이라는 간결한 프레임워크를 제시합니다.

 

간단히 말하면 이렇지만, 실제로 책에서는 실로 넓고 깊게 결합이라는 주제 하나만을 살펴봅니다. 오늘이 아니라 미래를 생각하는, 좋은 설계에 관심이 있는 모든 분께 추천합니다.

 

설계는 변화에 대비하는 것이다. 새로운 것들이 나타나는 것이 변화다. (…) 소프트웨어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 쉽게 변경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다. 물론 그러려면 만만치 않은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 책에서 얻게 될 개념과 기술로 무장한다면 잘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다.
_ 켄트 벡, 익스트림 프로그래밍 창시자, TDD 선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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