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를 아름답게 공부하는 법
C++는 1985년경 발표된 아주 오래된 언어이지만 지속적으로 개정되며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2011년 C++11 이래로는 3년마다 개정되며 기능이 계속 추가되고 있죠. 역사도 긴 데다가 자유도도 높다 보니 흔히 C++는 배우기 어렵고 사용하기 까다롭다고들 생각합니다. 입문하는 것도 어렵고, 예전에 나온 좋은 책(심지어 C++ 창시자 본인이 쓴 책조차)도 더는 오늘날의 C++에는 맞지 않게 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진리는 없겠죠. 이 때문에 'C++ 핵심 가이드라인'이라는 코딩 스타일 가이드 문서가 만들어집니다(2015년). 이 문서는 깃허브에 발표되었고, 이후 언어가 개정됨에 따라 문서 자체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 256개에 달하는 항목들이 건조하게 사전처럼 나열되어 있는 방대한 문서다 보니 읽기가 쉽지는 않다는 게 문제죠(오죽하면 《쉽게 설명한 C++ 핵심 가이드라인》 같은 책도 나왔지만, 이 책도 핵심 가이드라인과 똑같은 순서로 각 항목을 설명하는 구성입니다). 사전을 순서대로 읽는 사람은 없잖아요? 그것보다는 공통되는 주제들을 큰 단위로 묶고, 각 항목은 실제 개발 사례나 역사적 맥락과 함께 살펴본다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바로 그런 책이 나왔습니다.
백과사전 같은 '핵심 가이드라인' 문서를 좀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전체 항목을 살펴보려 욕심을 부리는 대신 '아주 중요한' 30개를 선별해 다섯 개 카테고리로 묶어서 설명하는 책입니다. 경험 많은 게임 프로그래머 가이 데이비슨과 C++ 강연으로 유명한 케이트 그레고리가 흥미로운 사례와 코드를 곁들여 집필했습니다. 덕분에 읽는 재미는 공식 '핵심 가이드라인'과는 비교가 안 됩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이 책의 내용 역시 어느 정도는 옛날얘기가 될 것입니다. 실제로 원서 출간 이후에 '핵심 가이드라인'에 변화가 생겨 챕터명을 바꿔야 했던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이 책은 최신 버전의 C++에만 집중하는 게 아니라, 개념의 원래 의미와 역사적 맥락을 함께 살펴보며 언어의 새로운 기능과 오래된 기능 모두를 성공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다루기 때문에, 현재 나온 책들 중에서는 그나마 시간의 흐름을 가장 잘 버틸 수 있는 책이라고 봅니다.
C++가 사실은 얼마나 아름다운 언어일 수 있는지 이 책이 알려줄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이 책은 규칙을 따를 때 얻는 이점과 무시한 결과 발생할 수 있는 끔찍한 일에 주안점을 두고 개발자의 관점에서 규칙을 제시합니다. 해당 규칙의 동기에 대해서는 C++ 핵심 가이드라인 자체에서 설명하는 것보다 더 폭넓게 다룹니다. (…) 핵심 가이드라인을 취향, 관점, 경험에 따라 선택적으로 살펴보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세요. 진정한 괴짜(geek)라면 읽기 쉽고 재미있을 겁니다.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개발자에게 이 책은 새롭고 유용한 내용을 전합니다.
- 비야네 스트롭스트룹 (C++ 창시자)
이 책의 제목 ‘아름다운 C++’는 기억하기 쉬운 제목일 뿐만 아니라 제 개인적인 목표이기도 하고, 제가 C++의 진화 과정에서 가장 높이 평가하는(바라는) 것입니다. (…) 케이트와 가이는 각 장에서 이야기의 플롯을 발전시키면서 유쾌하고 읽기 쉬운 내러티브로 전달하여 독자를 즐겁고, 밝고, 만족스러운 여정으로 인도합니다. 이 책을 재미있게 읽었다면 저와 마찬가지로 여러분도 저자들이 이 가이드라인에 자신의 전문 지식과 경험을 녹여낸 방식을 잘 알아보았을 것입니다.
- 허브 서터 (‘C++ 핵심 가이드라인’ 공동 편집자)
■ 미리보기(옮긴이 머리말, 베타리더 후기, 선정 가이드라인 목록, 추천 서문(비야네 스트롭스트룹), 시작하며, 감사의 글, 1부 일부, 2부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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