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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라즈베리 파이가 등장했어요!

서른아홉 번째 이야기: 새로운 라즈베리 파이가 등장했어요!

작성일: 2014년 7월 17일

작성자: 배장열


안녕하세요?


근래 제이펍에서는 《리눅스와 함께하는 라즈베리 파이》를 출간했습니다. 이 책에서는 윈도우 환경에 익숙한 독자를 위해 라즈베리 파이의 운영체제인 라즈비안 리눅스를 상세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책의 내용을 보충하고자 지난 글에서는 즈베리 파이의 펌웨어 및 커널을 어떻게 업데이트하는지 말씀드렸었습니다. 라즈비안도 6월 20일자로 업데이트되었으니 오늘 한번 라즈베리 파이를 탈바꿈시키는 것은 어떨까요?


오늘은 새로운 라즈베리 파이가 출시되어 이에 대해 간략하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정식 이름은 라즈베리 파이 모델 B+입니다. 라즈베리 파이 재단 웹사이트에서는 "라즈베리 파이 2가 아니다. 오리지널 라즈베리 파이의 최종 완결판이다."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존 모델 B와 가격도 같고, AP도 같은가 봅니다. 램 용량도 512MB로 같네요.


<그림 39-1 새 라즈베리 파이 - 모델 B+, 출처: 라즈베리 파이 공식 재단>


그럼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살펴볼까요?


◆ GPIO가 늘었어요!   모델 B에는 GPIO 헤더가 26개였습니다. 모델 B+에는 40개로 늘어났답니다. 1번부터 26번까지는 기존 GPIO 그대로고요, 나머지 27번부터 40번까지는 ... 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가 아니라 맨 아래 그림을 참고하세요.


◆ USB 걱정은 끝!   모델 B에는 USB 포트가 2개였습니다. 모델 B+에는 두 배로 늘어나 4개가 지원된답니다. 라즈베리 파이에 무선 와이파이 연결하고 키보드/마우스 수신기 연결하고 나면 막막해졌는데, 이제는 USB가 모자랄 걱정은 안 해도 되겠습니다. ^^


◆ 웃기게 생긴 SD카드는 이제 안녕~   요즘에는 SD카드를 어디다 써야 할지 난감할 때가 있습니다. 스마트폰에도, 디지털 카메라에도 대부분 마이크로SD 카드를 사용하다보니 덩치만 큰 SD카드는 천덕꾸러기가 되기 십상이죠. 툭 튀어나온 SD 카드는 부러지기도 쉬웠는데 마이크로SD 카드를 라즈베리 파이 보드 뒷면에 꽂은 모습을 보니 엄청 깔끔해요~ 혹시 라즈베리 파이에 흥미가 떨어진다면 마이크로SD 카드를 재활용할 수 있는 데다, 크기도 작아서 걸리적거리지도 않으니 이야말로 일거양득이네요!


◆ 전기를 덜 먹어요!   선형 레귤레이터를 스위치 방식의 레귤레이터로 교체했다고 합니다. 왜 그랬을까요? 전력 소모가 0.5W에서 1W까지 줄어들었답니다!


◆ 빵빵한 음질   사실 빵빵하다는 것은 과장법입니다. 인정합니다. 꾸벅. 하지만 저소음 파워 서플라이에 오디오 회로를 집적해서 말 그대로 소음이 대폭 감소했답니다.


◆ 깔끔해진 외모   USB 커넥터를 가지런히 두고 컴포지트 비디오 단자로 3.5mm 오디오 잭으로 옮겨 훈남이 되었습니다. 다른 보드를 끼우기 위한 구멍도 깔끔해졌습니다.


다음 그림은 라즈베리 파이 모델 B+의 상세 규격과 GPIO 핀을 나타내는 다이어그램입니다. 


<그림 39-2 라즈베리 파이 모델 B+의 상세 규격출처: 라즈베리 파이 공식 재단>


<그림 39-3 라즈베리 파이 모델 B+의 GPIO 핀출처: 라즈베리 파이 공식 재단>


그동안 라즈베리 파이에 관심은 많았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망설였던 분들은 새로 출시된 라즈베리 파일 모델 B+로 시작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이번 기회에 리눅스도 배워 보시고요! 할 수 있는 일이 정말 많답니다. 리눅스 사용자가 많아지면 공인인증서를 비롯한 ActiveX도 더 빨리 사라지겠죠?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더운 날 건강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