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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전 책 소식

알토란 같은 구글 서비스의 개발과 운영 노하우를 공개하다

단연코 IT 서적들 중 이와 같은 책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기업의, 그것도 세계 제1의 IT 기업이라 평가받는 구글이 자신들의 핵심 서비스들을 문서화하여 공개하였습니다. IT 종사자들과 생사고락을 같이해야 하는 저희로서는 이런 기념비적인 책을 번역 출간하게 되어, 그야말로 감개가 무량합니다. ^^;


이 책의 내용과 성격은 책 뒤표지에 적힌 아래의 문구들이 잘 대변하고 있는 것 같아 그대로 옮겨 봅니다. 


이 책에서는 구글의 사이트 신뢰성 엔지니어링팀의 핵심 구성원들이 소프트웨어의 전체 생명주기에 집중함으로써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구현하고, 배포하고, 관측하며, 유지하는 방법과 그 이유를 다양한 에세이와 사설을 통해 소개한다. 이를 통해 구글 엔지니어들이 더 확장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효과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던 원리와 사례를 여러분의 조직에도 적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조금 과장해서 '코드 한 줄 없는' 책이지만, '실제로 동작하는 코드가 가장 중요하다'라는 구글의 기본 원칙과 이를 지키려는 문화를 600여 페이지에 가까운 방대한 내용으로 낱낱이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각종 서비스가 지닌 당면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바로 이것이 이 책의 핵심 가치일 것입니다. 전 세계인이 사용하고 있는 구글의 핵심 서비스들을 오랜 기간 개발하고 운영해 오면서 맞닥뜨렸던 그들의 경험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실용적인 코드를 어떻게 만들까, 사용하기 더 쉬운 UI/UX를 어떻게 구현할까를 보여주는 실질적인 코드도 정말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한 서비스를 만들고 운영해 오면서 증명한 것들을 다른 모든 이가 참고할 수 있도록 문서화하여 공유했다는 점일 겁니다. 그래서 이 책이 많이 판매되지 않아도 서운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이 필요한, 아니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분들만이라도 꼭 보고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책에 실린 7명의 추천사 중 하나를 옮기며 오늘의 책 소개를 마칠까 합니다. 아, 하나 덧붙여야겠네요. 멀리 호주에서 한국인의 개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계신 장현희 역자님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비록 계약한 탈고일보다 늦어졌지만, 텍스트와 구글만의 언어로 가득 찬 책을 읽기 편하게 번역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구글의 SRE(Site Reliability Engineering)는 원칙과 실습, 그리고 아키텍처 패턴은 물론 개발팀이 세계 최고 수준의 신뢰도와 지속적 배포 도구를 말도 안 되는 스케일에 적용할 수 있는 문화를 서술함으로써 IT 분야의 수많은 서비스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이 책은 독자 개개인뿐만 아니라 독자가 소속된 조직 전체가 반드시 읽고 자신의 것으로 소화해낼 가치가 충분한 책이다.

제즈 험블(Jez Humble), 《신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출시(Continuous Delivery)》의 공동 저자


■ 샘플 PDF(차례, 추천사, 옮긴이 머리말, 머리말, 이 책에 대하여, 베타리더 후기, 1장 '소개', 2장 'SRE 관점에서 바라본 구글의 프로덕션 환경')

사이트신뢰성엔지니어링_sample.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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