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휴대폰 2, 3위 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구글 안드로이드폰 출시 시점을 당초 연말경에서 6월 전후로 크게 앞당긴다. 이에 따...
(이 사진은 올 암스테르담의 딜러쇼에서 유출되었다는 삼성의 구글폰 모습인데, 실제 개발폰은 이와는 다르다고 삼성에서 밝히고 있죠.)
아이폰의 도입을 조기 선언했던 KTF가 KT와의 합병과 고환율, 도입 모델이 1년이 지난 구형 모델 등을 이유로 현재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고(협상전략이란 이유도 있음), SKT도 비슷한 이유로 애매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 아이폰 출시 이젠 ‘나몰라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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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오리알(?) 신세로 전락할지도...
손해보는 장사를 결과적으로는 할 수 있지만, 기업이란 속성이 손해볼 확률이 높은 쪽에 배팅을 하지 않을 것은 당연하겠죠. 제가 보기엔 조기 도입한다고 해도 결국 판매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태도들을 보이는 거라 생각합니다. 판매가 부진할 것 같다고 말씀드린 이유는,
첫째, 아이폰을 기다리는 대기수요자들은 기본적으로 얼리어답터 성향이 강한 사람들로서 곧 정식버전으로 공개될 아이폰3.0으로 만든 애플폰을 기다리고 있을 것
둘째, 4월 위피탑재의무화가 해제되면서 노키아나 소니에릭슨의 스마트폰이 국내에 발빠르게(? 그런데, 구형모델이다) 도입예정이고, 국내 제조가사 판매하는 T옴니아나 인사이트 등도 현재 좋은 인기를 얻고 있어 과연 경쟁이 되겠느냐는 것
셋째, 애플의 아이폰보다는 삼성과 LG에서도 곧 발표할 기미가 보이는 구글폰쪽으로 방향을 선회하지 않았을까 함. (관련기사 --> 모토로라 "SKT와 안드로이드폰 도입 협상중" 와 앞에 언급했던 기사(안드로이드폰 출시경쟁 본격화) 참조)
넷째, 아이폰의 인기는 애플 앱스토의 인기와 연결되면서 더욱 인기를 얻었다고 봅니다. 그래서 개발자들에게는 구글폰보다 세계적으로 더 많이 판매된 아이폰 오픈 시장인 앱스토어에 열광하고 있지만, 국내 아이폰 유저들은 애플리케이션의 문화적/언어적 차이로 인해 그러한 현상이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
어쨌든 제 개인적으로는 국내에서는 구글폰의 인기가 더 좋아질 거라 믿습니다. 다양한 제조사들의 본격적인 구글폰 개발 경쟁은 소비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선택권을 줄 수 있을 것이고, 맥북을 비롯한 매킨토시 보급률이 미국이나 일본 유럽보다 상당히 뒤쳐진 국내에서는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 개발보다는 비교적 손쉬운 구글폰용 애플리케이션 제작에 더 많은 개발자들이 몰리지 않을까 하는 섣부를 예상을 해봅니다.
마지막으로 구글의 아시아태평양 최고 책임자의 아래 기사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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