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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 뉴스

안드로이드의 영역은 어디까지?

스마트폰을 넘어 다양한 하드웨어에 안드로이드 모바일 플랫폼을 확산시키려는 구글의 행보에 가속도가 붙었다. 구글은 넷북과 임베디드 시스템 등 각종 하드웨어에 안드로이드를 적용하기를 원...

최근 ZDNet에 올라온 기사입니다. 예전 칸드로이드 운영자이신 들풀 양정수 님과 저녁을 함께 했었는데, 그분의 이야기인 즉슨, 앞으로 몇 년 안으로 액정 디스플레이가 있는 모든 하드웨어에 안드로이드 OS가 탑재될 확률이 굉장히 높다. 그리고 그렇게 될 거라고 자신한다고 하셨는데, 그런 장담이 현실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고 있습니다.

심비안이나 윈도우 모바일과 달리 완전 오픈소스라 비용의 지불 없이 누구나 자신의(회사의) 하드웨어에 장착할 수 있다는 장점은, 무료로 배포하고 활성화된 시장에서 광고로 수익을 거두려는 구글의 전략 그대로 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넷북과 내비게이션을 넘어 IPTV나 액정이 달린 냉장고, 밥솥, 게임기, 심지어 PC나 노트북까지 안드로이드가 탑재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안드로이는 Android 1.1 SDK로 무료 배포되고 있는데, 2.0과 3.0이 되는 시점에는 어디까지 확산되어 있을지 짐작하기 쉽지 않습니다.

오픈소스라는 일반 다수의 힘에 구글의 상업적 전략이 잘 결합한 모델로 보입니다. 결국 이에 대한 최종 수혜자는 소비자가 될 것인가, 구글이 될 것인가, 아니면 각종 하드웨어 제조사들이 될 것인가는 좀 더 지켜볼 문제이겠지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