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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전 책 소식

IT 업계의 흉부외과 전문의 네트워크 엔지니어를 응원합니다

흔히 네트워크 엔지니어를 IT 업계의 ‘흉부외과 전문의’라고 비유합니다. 흉부외과는 생명에 직결되는 장기를 다루기에 수술이 긴 경우가 많아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고 육체적 피로도 일반인의 상상을 초월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의료 소송도 많이 당하고 수입도 적으며 전망도 어두운, 그야말로 의료계의 3D, 기피 1순위 직종입니다. 2019년 한국의 조사 결과를 보면, 일주일 평균 63.5시간 근무하고 번아웃을 호소하는 비율이 52%였습니다. 

 

수 시간의 수술 앞에 장사 없다 (nimito, Shuttertock)

 

하지만 흉부외과 의사가 없다면 심장이나 대동맥 질환 등 생명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수술을 받을 수 없을 겁니다.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인데 기피당하고 있는 거죠. 그리고 IT 인프라를 지탱하는 네트워크 엔지니어 역시 IT 업계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입니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유지 보수하는, 어찌 보면 가장 근본적인 일을 하는 이들이 없다면, 오늘날 사물인터넷 등 모든 것이 네트워크로 연결된 세상은 불가능했을 겁니다. 

 

케이블_지옥.jpg (Rob Lee, CC BY-ND 2.0)

 

최근 클라우드의 발달로 특히 온프레미스 네트워크 엔지니어는 입지가 좁아진다고 보는 시각도 있지만, 자유자재로 직접 설계할 수 있는 온프레미스에 정통할 수 있다면 클라우드에 적응하는 것은 사소한 일입니다. 빠르게 변하는 IT 세상 속에서도 인프라를 지탱할 전문가는 필요하죠. 그런 전문가를 꿈꾸는 분들을 위해, 네트워크 분야 베스트셀러 《네트워크 이해 및 설계 가이드》의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표지는 상큼한 청포도색

 

일본 아마존에서 네트워크 도서로는 이례적으로 2만 부 이상 판매된 책으로서, 네트워크 설계에 필요한 실무 정보와 지식을 텍스트가 빼곡하게 담긴 400개 이상의 그림으로 직관적으로 전달합니다. 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따라 고속화와 최적화 관점에서 전체적으로 내용이 개정되었고, 번역서에서는 초판의 무수한 번역투 문장을 손봤습니다. 네트워크 설계의 기본은 오늘날에도 변함이 없습니다. 지금 이 시각에도 뚝심 있게 현장에서 네트워크를 지키고 있는 모든 분께 이 책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미리보기(차례, 옮긴이 머리말, 시작하며, 0장 이 책의 사용법, 1장 물리 설계 일부)

 

 

■ 도서구매 사이트(가나다순)

  [교보문고]  [도서11번가]  [알라딘]  [예스이십사]  [인터파크]  [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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