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테라폼을 제대로 다룬 책은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은 해외 문서를 참고하거나 커뮤니티에서 조각조각 정보를 주워가며 사용하는 경우가 많죠. 개념은 이해했지만 구조를 어떻게 잡아야 할지, 팀에서는 어떻게 도입하고 나눠 써야 하는지, 막상 실무에 적용하려 하면 ‘이거 맞나?’ 싶은 순간이 수없이 찾아옵니다. 테라폼을 어느 정도 써본 분들이라면 다들 비슷한 지점을 지나왔을 겁니다.
'그 갈증을 채워줄 수 있을까?' 싶던 찰나에 한 원고가 뚝 떨어졌습니다. 제목은 《심각한 테라폼 중독입니다》. 처음엔 농담처럼 느껴졌지만, 원고를 읽으니 알 수 있겠더군요. 이건 중독을 조심하라는 경고가 아니라 이미 중독된 사람들을 위한 ‘생존 매뉴얼’이라는 것을요.

이 책은 단순한 사용법이나 개념 설명을 넘어서 테라폼을 실제 프로젝트에서 ‘제대로’ 쓰기 위한 실무 전략을 이야기합니다. 유지 보수하기 쉬운 모듈 구조를 어떻게 설계할지, 개발 및 운영 환경은 어떻게 나눌지, 멀티 계정과 리전은 어떤 식으로 대응할 수 있을지 등 아주 풍성하게 담아냈습니다. AWS 인프라 자동화는 물론이고, 키클록이나 쿠버네티스 같은 오픈소스 도구를 테라폼과 함께 운영하는 실제 사례도 있죠.
입문서는 아닙니다. .tf 파일은 만들어봤고, 이제는 팀에 도입하거나 좀 더 체계적인 구조를 고민하고 있는 분들, 이미 테라폼을 사용하고 있지만 어딘가 찜찜함을 느끼고 있는 분들을 위한 책입니다. 저자인 홍수민 님은 카카오 오픈카톡방인 'Terraform 질문공부방'을 운영하며 매일같이 쏟아지는 질문과 문제들을 접해왔고, 그 현장의 온도를 고스란히 책 속에 담아냈습니다. 그만큼 저자들은 테라폼에 진심입니다.

읽다 보면 분명히 그런 생각이 들 겁니다. '이거 내가 겪은 건데?', '이렇게 하면 되는 거였어?' 그리고 어느새 로컬에서 굴리던 테라폼이 팀 단위로, 조직 단위로 확장돼가는 상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처음엔 이 책이 테라폼 중독의 해독제가 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다 읽고 나니 이 책은 해독제가 아니라 더 정교한 중독을 위한 매뉴얼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심각한 테라폼 중독입니다》는 테라폼을 더 잘 쓰고 싶은 사람들, 이미 충분히 빠져버린 사람들, 그리고 이제는 그 중독을 잘 다루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입니다. 완전히 끊는 건 포기하세요. 대신 상태는 관리되고, 구조는 훨씬 깔끔해질 겁니다.
이왕 빠진 거, 제대로 빠져봅시다.
테라폼을 이미 사용하고 있지만 어떻게 하면 더 잘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거나 조직 차원의 인프라 운영 체계 구축을 심층적으로 모색하는 실무자라면 반드시 읽어보기를 권합니다.
유형욱, 하시코프 파트너 설루션 엔지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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