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상화 기술이 각광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클라우드 환경이 부각되면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인 것 같습니다. 물리적인 리소스, 즉 서버나 디스크, 네트워크 등의 자원을 여러 가상화 기술들을 이용하여 사용자에게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제공하고, 컴퓨터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어 운용비용도 줄어들 수 있다는 이점 때문이지 않을까 합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희 제이펍에서는 클라우드 환경이 심화될수록 가상화/반가상화 기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거라 예상하여 관련 서적을 준비하였습다. 국내에도 조금씩 책들이 출간되고 있기는 하나 아직 쉽게 접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가상화와 관련하여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 가운데 가상화 오픈소스 커뮤니티인 젠(Xen.org)이 있습니다. Xen 외에도 서버 및 데스크톱 가상화 분야에서 높은 안정성을 장점으로 한 VMWare가 있는데, 이는 다소 고가라 쉽게 접근해볼 수 없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접근성이 좋은 Xen 서적을 여러 권 검토하였고, 출간된 지 조금 되었긴 하지만 구조에서 커널 내부에 이르기까지 핵심 코드 구성요소를 잘 소개하고 있고 기술적인 동작 방식도 설명하고 있는 아래의 책을 선택하여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책 내용은 좋으나 원서가 출간된 지 몇 년이 흘렀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원서는 3.1에 맞춰 작성되어 있었거든요. 그래서 최신 버전인 4.1에 맞춰 코드 변경과 본문도 일부 내용을 삭제하거나 변경, 그리고 최신 내용을 추가하는 식의 편역을 시도하였습니다. [렛츠 고! Ext JS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로 함께 책 작업을 처음으로 함께 했던 김세영 님과 이번에 새로 합류한 정윤선 님이 번역을 하시면서 고생을 많이 하셨는데, 독자들이 역자들의 수고한 덕을 좀 보았으면 좋겠네요. ^^. 참고로, 역자 두 분은 모두 현재 KT클라우드웨어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책 앞부속물에 포함된 이 책의 개요 및 구성인데, 출간 전 책을 검토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소개해드립니다.
개요 및 구성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앞의 두 부분은 하이퍼바이저 인터페이스에 대한 설명이고, 마지막은 Xen 내부를 살피는 부분이다.
첫 번째 파트는 가상화의 역사와 현재 위치, Xen을 만들게 했던 상황들과 하이퍼바이저 개발자들에 의해 결정지어진 디자인 개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 외에 비원시적 게스트 커널에 의해 지원되는 가상 환경의 핵심 구성요소에 대한 설명이 있다.
두 번째 파트는 반가상화 및 반가상화를 지원하는 커널을 위한 디바이스 지원에 대한 내용이다. Xen은 디바이스에 가상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특정 디바이스 카테고리에서 사용되는 인터페이스에 따라 다량의 가상 인터럽트, DMA, 그리고 디바이스 인식을 위해 사용되는 메커니즘을 설명하고 있다.
세 번째 파트는 관리 도구와 하이퍼바이저 간의 상호작용 방식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이다. 가상 머신의 스케줄링 방식, 그리고 수정되지 않은 커널 지원을 위한 CPU 특정 기능 사용방식을 살펴보기 위해 Xen의 내부를 살펴본다.
부록은 운영체제 위에 Xen을 실행시키고자 하는 사람들이 빠르게 참조할 수 있도록 제공되었다.
아래는 본문 시작 전 책 앞부분입니다. 미리 살펴보시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올려드립니다.(편집 최종본은 아닙니다)
표지는 Xen 로고의 역동성을 살려 디자인했는데, 새 봄에 잘 어울리는지 모르겠습니다. ^^;
출간 후 다시 자세한 포스팅을 하도록 하고, 출간되자 마자 책을 받아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예약 사이트를 이용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도서예약판매 사이트(가나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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