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책이나 미국 TV를 보다 보면(어쩌다 가끔 봅니다^^;) 인스퍼레이션이란 말을 곧잘 접하게 됩니다.
Inspiration
우리말로 옮기자면, 영감(靈感) 정도로 흔히들 번역을 하게 되는데, 이게 영감으로만 옮기기에는 많이 부족해 보입니다. 예술 분야에서 창작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무엇, 인생을 살아가는 데 전환점이 될 만한 그 무엇, 마음을 심하게 움직이게 하거나 무언가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제공하게 하는 그 무엇 등등 대체로 가슴과 머리가 동시에 큰 깨달음(혹은 동화, 계시 등)을 얻을 때 인스퍼레이션이란 단어를 많이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펴내는 책의 제목이 바로 이 인스퍼레이션(inspiration)의 형용사인 인스파이어드(inspired)입니다. 이를 우리말로 달리 표현할 방법(아니 재주가 맞겠죠)이 없었고, 그렇다고 원서와는 다른 새로운 제목을 붙이기에도 좀 애매한 부분이 있어 원서 제목 그대로를 음차하였습니다. 글을 다루는 사람으로서 반성해야 할 대목입니다. ㅠㅠ
서설이 살짝 길었네요. 이번에 출간되는 책 제목이 [인스파이어드]입니다! 부제는 [감동을 전하는 제품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이고요. 여기서 제품은 IT업계에서 생산해내는 모든 것들이라고 보면 됩니다. 소프트웨어가 될 수도 있고, 플랫폼이 될 수도 있고, 전기전자 장치가 될 수도 있습니다. 비IT업계에서도 제품(상품) 기획에 관심있는 분들까지도 보았으면 좋겠다는 출판사의 속마음을 담아 소프트웨어나 프로그램이라 칭하지 않고 제품이란 단어를 사용했음을 솔직하게 밝힙니다. :)
Inspired: How To Create Products Customers Love
Inspired: How To Create Products Customers Love
중국에서도 번역 출간되어 많은 독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중국에서는 재밌게도 [계시록]이란 제목으로 출간되었네요.
참조 => http://book.douban.com/subject/5914587/
아래는 이번에 나올 번역되어 나올 책 표지입니다.
이 책에서 주로 다루고 있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성공할 만한 제품인지 어떻게 파악할까?
• 제품 기획의 추진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 경영진, 고객, 영업, 마케팅, 엔지니어링, 디자인 등 서로 부딪힐 수밖에 없는 그들의 요구를 어떻게 관리할까?
• 애자일 방법론을 상업용 제품 환경에 어떻게 적용할까?
아래는 샘플 챕터이니 관심있는 분은 미리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1장 핵심 역할과 책임, 2장 제품 관리 vs. 프로젝트 관리, 3장 제품 관리 vs. 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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