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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네트워크

사용성을 넘어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글에 이어 사용성과 UX 디자인에 관한 글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누구나 공감하는 내용이지만 막상 멀게도 느껴지는 내용인 듯합니다.


열세 번째 이야기

사용성을 넘어(Beyond Usability)


원문 주소: http://www.svproduct.com/beyond-usability/

원문 게시일: 2011년 1월 6일

저자: Marty Cagan

작성자: 배장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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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글에서 UX라는 분야가 사용성을 훌쩍 뛰어넘어 하나의 산업으로 확대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UX가 사용성보다 훨씬 우위의 개념이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지만 말이죠.


일례로 테스트라고 하면 대개 “사용성 테스트”로 여기지는 않느냐고 저자는 반문합니다.


출처: http://www.sharepointboost.com/blog/understanding-usability/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을 사용성이 중요하지 않다는 뜻으로 오해하지 말길 바란다. 나는 사용성이 중요하다고 굳게 믿고 있다. 그리고 사실 사용성을 통해서 제품, 특히 기업용 소프트웨어 분야의 제품이 차별화된다.


하지만 가장 어려운 질문은 사용자가 제품의 사용 방법을 파악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다. 사용자가 그 제품을 사용하고 싶어 하느냐다. 사용성의 문제는 오히려 생각하기 쉽다.


너무나 많은 디자이너들이 아직까지도 단정하는 것이 있다. 사용자가 제품을 사용하겠다고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 영업이나 마케팅, 제품 관리자의 몫이라는 것이다. 더구나 제품의 사용성을 각인시키는 일도 그들의 몫이라고 한다.


하지만 소비자와 마주하는 제품에서라면 모든 사용자가 제품의 실질적인 구매자다. 이들은 자신들이 제품을 사용할지 말지부터 결정한다.


그래서 아이디어의 테스트는 실제 사용자와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우리는 제품의 사용성뿐만 아니라 그 가치도 평가하고 있는 것이다.


디자인을 단지 사용성의 시각에서만 바라보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 마찬가지로 디자인을 겉모습(look and feel)이라고 여기는 사람도 많다. 재밌는 것은 그런 사람들일수록 시각 디자인의 힘을 높게 평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시각 디자인은 사람들이 제품에 대해 가지는 감성적 반응에 큰 영향을 미친다. 시각 디자인은 두려움을 달래줄 수도 있고, 신뢰를 쌓아줄 수도 있다. 마음 놓고 사람들이 자신의 개인 정보를 제공하도록 할 수도 있고, 단지 괜찮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제품을 사랑하도록 할 수도 있다. 친구에게 입소문을 퍼뜨리게 할 수도 있고, 아무런 생각이 없던 사람에게 구매하도록 유도할 수도 있다.


이런 힘을 발휘하도록 하는 것이 바로 관련된 모든 시각 디자인이 포함된 하이파이 프로토타입으로 테스트해야 하는 이유라고 저자는 강력히 주장하고 있습니다.


출처: http://interchangeproject.org/2012/12/11/from-low-fidelity-paper-design-to-high-fidelity-prototype/





우리는 UX 디자인을 제품 발굴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그리고 모든 사람에게 제품 발굴은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치 있고 실현가능한 제품을 발굴하는 것이라고 끊임없이 일깨워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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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발굴 프로세스”나 “하이파이 프로토타입”, “제품 관리자” 등에 대한 자세하고 폭넓은 이야기는 “인스파이어드: 감동을 전하는 제품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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