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른 체하지 못하고 그만 고자질하고자 합니다. ^^;
제이펍에서는 2009년 4월 첫 책을 낸 이후 지금까지 아름다운재단에 기부를 하고 있습니다. 저자나 역자분들께서는 인세나 번역료를 지급받을 때 지급받는 금액의 일부를 떼내어 기부를 하고 있습니다. 출판사는 연단위로 정산하여 이듬해 1/4분기에 기부를 하고 있고요.
2012년 판매에 대한 출판사 몫의 기부금을 정산하면서 지난 기부 내역을 살펴보는 시간을 잠시 가져보았습니다.
조금 전 자료를 살펴보니 저희 제이펍은 2010년 1월, 2011년 3월, 2012년 2월, 이렇게 세 번 기부를 했고, 저역자분들은 2010년 16회, 2011년 38회, 2012년 35회 기부를 하였네요. (참고로, 2009년 기부 내용은 미포함)
한 해도 빠지지 않고 기부를 한 출판사도 뿌듯하고, 한 분도 빠짐 없이 기부가 포함된 계약서에 날인을 해주신 저역자분들 모두도 자랑스럽습니다.
대기업에서, 혹은 유명 연예인이 기부하는 금액에 비하면 보잘 데 없지만, 그 작은 금액이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변화를 위해 조금이라도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괜히 부끄러워지면서 뿌듯해지기도 합니다.
오른손 몰래 해야 할 일을 이렇게 만인 앞에 공개하는 뻔뻔한(?) 만행을 저지르는 이유는, 앞으로도 이 마음 변치 말고 계속 이어가겠다는 일방적인 약속을 독자들에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아름다운재단 기부금(저역자 + 출판사)
2010년: 1,502,183원
2011년: 4,357,786원
2012년: 3,656,441원
2013년: ????????원
3년간 거의 천 만원에 육박했네요. 2012년에는 협약서 조건이 변경되어 기부금이 다소 줄어들었는데요, 올해는 사상 최대(^^)의 기부금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상 최대의 기부를 하려면 더 많은 독자분들이 저희 책을 선택해주셔야겠죠. 그리고 더 많은 독자들로부터 저희 책이 선택받으려면 독자들이 필요한 양질의 책을 더 만들어내야겠죠. 그러기 위해 올 한 해도 애쓸 것을 약속드립니다. 그리고 출판수익의 환원은 아름다운재단 기부금 말고도 계속해서 고민하고 실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더 많은 출판사가, 더 많은 기업들이 나름대로의 사회환원 사업을 자꾸자꾸, 마구마구 만들어내길 바랍니다.....
'출판사 항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듀 2013!, 행복한 2014! (0) | 2013.12.31 |
---|---|
9월 단신 (2) | 2013.10.08 |
파주출판단지에서 새로운 꿈을 꿉니다! (14) | 2012.07.03 |
[콘텐츠 룰]이 2012년 KT경제경영연구소 권장도서에 선정되었습니다. (3) | 2012.06.27 |
2011년 한 해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한 한 해 보내세요!! _ from 제이펍 (2) | 2011.0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