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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전 책 소식

감으로 만든 UI, 왜 설명이 안 될까?

요즘 UI 디자인 이야기를 하다 보면 묘하게 공허한 순간이 있습니다. 피그마 파일은 그럴듯하고, 컴포넌트도 잘 쪼개져 있는데, 그래서 이 화면이 왜 이렇게 생겼냐고 물으면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 감으로 만든 UI의 한계가 드러납니다.

 

UI와 UX 케첩 밈(출처: https://uxplanet.org/ok-boomer-it-depends-that-ux-ketchup-meme-e89372053077)


이 시점에 나오는 책이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를 위한 모델 기반 UI 디자인》입니다. UI 디자인 책은 많습니다. 그런데 실무에서 진짜 막히는 지점은 예쁜 화면을 못 그릴 때가 아닙니다. 요구사항은 계속 늘어나고, 기능은 계속 붙고, 화면은 점점 복잡해지는데 팀 안에서 같은 걸 다르게 이해하기 시작하는 순간이 가장 위험합니다. 이 책은 그 문제를 정면으로 다룹니다. 트렌드나 스타일 얘기가 아니라, UI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감각 말고 구조로 UI를 설계하세요.


핵심은 모델 기반 UI 디자인입니다. 화면부터 그리는 대신, 사용자와 시스템 사이에 어떤 개념이 있고, 어떤 행동이 가능한지 먼저 모델로 정의합니다. UX 리서치에서 출발해서 유스 케이스를 만들고, 태스크를 정리하고, 개념 모델과 콘텐츠 구조를 세우고, 그다음에야 내비게이션과 레이아웃으로 넘어갑니다. 이 순서를 한번 제대로 밟아보면, 그동안 얼마나 많은 UI를 그냥 감으로 만들어왔는지 체감하게 됩니다.

이 책이 좋은 이유는 직군을 가리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디자이너에게는 감각이 아니라 논리로 설명할 수 있는 언어를 주고, 개발자에게는 왜 이 구조가 필요한지 이해할 수 있는 근거를 주고, 기획자에게는 요구사항을 구조로 번역하는 방법을 줍니다. 결국 팀 전체가 같은 설계도를 보게 만듭니다.

 

한 화면을 바라보는 개발자와 디자이너(출처: https://hype4.academy/learn/memes/42)


UI가 점점 복잡해지는 시대입니다. 그런데 사용자 입장에서는 오히려 더 단순하게 느껴져야 합니다. 이 모순을 풀 수 있는 방법은 하나입니다. 단순함을 설계로 만들어내는 것. 이 책은 그 과정을 단계적으로 보여줍니다. 지금 만드는 UI가 맞는지 계속 흔들린다면 아마 기준이 없는 상태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 책은 그 기준을 잡아주는 책입니다.

 

디자이너는 늘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하는 직업입니다. 이 방향이 맞는지, 이 방법이 옳
은지에 대한 질문 앞에서 흔들리기 쉽습니다. 빽빽한 숲속에서 길을 찾는 듯한 상황에
서 이 책은 디자이너에게 나침반이자 지도가 되어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_디자이너 오구리(@frogol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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