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금 소프트웨어가 인간의 영역에서 우리와 함께하는 새로운 기술이 도래하는 시기에 있으며, 대화형 인터페이스는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도구와 서비스에 점점 더 많이 등장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혁명은 개인으로서 그리고 공동체로서 우리의 경험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것이다."
1장을 정리하면서 한 저자의 말입니다. 매일 SNS에 접속하는 현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어쩌면 전화통화보다 채팅을 더 편하게 여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것도 사람 대 사람이 아닌, AI(챗봇) 대 사람의 대화가 매일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우리의 삶이 변하고 있는 순간입니다.
17년 전부터 봇을 제작했던 저자 아미르 셔밧(Amir Shevat)은 현재 슬랙(Slack)의 개발 책임자이자 봇 개발자로 근무하고 있는데요. 그 긴 시간 동안 챗봇을 개발하면서 쌓은 노하우와 셀 수 없이 많은 강의와 세미나, 커뮤니티 등에서 발표했던 자료들을 정리하여 한 권의 책으로 엮었습니다.
이 놀라운 책을 통해 봇 개발자 커뮤니티를 함께 이끌어 낸 뛰어난 재능을 가진 아미르는 수많은 대화, 실험, 강의를 통해 자신의 경험을 나누었으며, 실제 팀에서 동작하는 (또는 동작하지 않는) 봇을 만드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소프트웨어를 더욱 인간적이고, 따뜻하며, 사람들이 일하고 공유하는 방식에 적응하도록 만들기 위한 그의 탁월한 통찰력과 헌신에 감사드린다.
— 릴리 쳉(Lili Cheng), 마이크로소프트 인공지능 & 연구 그룹
챗봇 성공의 절반은 기획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프로그래밍 구현보다는 기획과 설계 단계에서 사용자와 서비스를 분석하고 고민해야만 좋은 챗봇 서비스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겠죠. 책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이 책은 프로그래밍에 대해서는 1도 다루지 않습니다. 개발자들만을 위한 기술 서적이 아니라 기획자, 제품 관리자 혹은 스타트업과 같은 창업자를 위한 서적입니다. 그렇다고 개발자들이 읽지 않아도 될까요? 뭐, 그래도 개발에는 큰 문제가 없겠지만, 챗봇 서비스가 어떤 식으로 기획되는지 안다면 그 구현 또한 한결 손쉬워지지 않을까 합니다.
이 책에는 제가 예전에 간단한 사내 식당 메뉴 봇을 만들면서 느꼈던 거의 모든 것들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공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놀람과 동시에 환희를 느낄 정도였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제가 몰랐던 다양한 채팅 플랫폼의 장단점과 여러 봇들의 특징 그리고 설계를 보니 예전에 만들었던 것들을 고도화하고 싶은 충동이 강하게 일기도 했습니다. 봇을 한 번이라도 개발해 봤거나 고민해 본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많은 부분이 해갈되고 도움 되리라 생각합니다.
— 구O한, 야놀자
책은 이달 말에 출간 예정입니다. 참고로, 프로그래밍 중심의 챗봇 서적도 준비하고 있는데, 아마 아카시아 꽃이 필 때쯤 여러분께 선보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샘플 PDF(차례, 옮긴이 머리말, 베타리더 후기, 1장 '봇이란 무엇인가', 2장 '봇의 유형' 일부, 3장 '주요 플랫폼' 일부, 4장 '주요 사용 사례' 일부, 5장 '봇 해부학' 일부)
■ 도서구매 사이트(가나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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