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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전 책 소식

당신의 코인은 안녕하십니까 (feat. 디파이)

연초부터 미국 금리 인상 소식에 주식시장이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코인 시장도 마찬가지로, 비트코인이 두 달 만에 ‘반토막’이 났습니다. 이는 4년 만에 가장 긴 하락세라고 합니다. 이상하죠? 인터넷에는 코인으로 대박 났다는 사람이 그렇게 많은데 왜 내 수익률은 계속 마이너스일까요...? 

 

돈이 땅에서 쑥쑥 자라면 얼마나 좋을까 (Delesign Graphics, CC BY 4.0)

 

하지만 2009년 탄생해 1원(?)도 안 되던 비트코인은 해마다 몇 배가 뛰어 지금은 4,500만 원이 되었습니다. 오늘날 투기 대상으로서의 암호화폐에 대한 우려의 시각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블록체인이라는 기술 자체의 효용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IT에 해박하고 블록체인의 가치를 높게 본 사람들은 각종 이슈, 예를 들어 온갖 ICO, 에어드롭, 디파이, NFT, 메타버스 초창기에 많은 수익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일찍_일어나는_새.jpg (Fae, CC BY 2.0)

 

그중에서도 유니스왑 같은 DEX로 잘 알려진 디파이는, NFT가 급부상하는 바람에 성장세가 주춤해졌지만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블록체인 자체가 내세웠던 것 중 하나가 중개자 없는 송금이었고, 디파이는 송금에서 나아가 기존 금융의 각종 영역을 대체하고자 하는 움직임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대출, 파생상품, 펀드, 보험 같은 것들이죠. 

 

세계은행(World Bank)에 따르면, 금융기관에서 발급한 계좌가 없는 인구가 아직도 전 세계에 17억 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그 절반 이상이 개발도상국 국민으로 추정되며, 빈곤, 지리적 위치, 신용도 등으로 금융기관이 제공하는 금융에 접근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흔히 블록체인의 기본 정신이 탈중앙화라고 합니다. 디파이 역시 ‘휴대폰만 있으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금융’을 꿈꿉니다. 멋지지 않은가요? 

 

투자 관점에서든, 블록체인의 형평성에 대한 믿음에서든, 디파이는 우리가 충분히 관심을 가질 만한 대상입니다. 제이펍의 독자로서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분들이라면 이미 블록체인을 잘 알고 관심이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런 분들을 위한 책이 이번에 나왔습니다. 

 

표지 자랑

 

‘월 10만 원으로 100억 만드는 법’ 이런 식으로 투자 방법을 설명하는 책은 아닙니다. 세계적인 암호화폐 플랫폼 코인게코 필진이 쓴 책인 만큼, 오늘날 디파이가 어떤 금융 부문에서 활용되고 있는지, 어떤 알고리즘으로 프로토콜이 돌아가는지 설명하는 부분이 꽤 됩니다. 개발자는 이런 부분에서 개발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도 있겠고, 혹은 기술을 아는 투자자로서 의사결정을 하는 데에 근거로 활용할 수도 있겠습니다. 

 

혹시 코인이 반토막 났더라도 너무 절망하지 마세요. 기술의 가치마저 반토막 난 건 아니니까요. 믿습니다 이더리움! 

 

한마디로 "공포에 사라."

■ 미리보기(차례, 한국어판 추천사 (김지윤), 한국어판 추천사 (강현정), 원서 추천사, 프롤로그, 베타리더 후기, 1장 기존 금융기관, 2장 탈중앙화 금융, 3장 탈중앙화 레이어: 이더리움 일부) 

*인쇄 전 내용으로, 출간 후 내용이 다소 변경될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alpha)_세상에 없던 금융, 디파이_ 입문편.pdf
3.48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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