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형 데이터베이스에서 출발한 Postgres(PostgreSQL, 포스트그레SQL)는 강력한 범용 데이터베이스로 발전하며 개발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 "DB 인기도 1위 수성한 오라클"…MySQL·MS 빠질 때 포스트그레SQL만 올랐다 (디지털데일리, 2026-8-29)
- 2026년, 그냥 Postgres를 쓰면 된다 (긱뉴스, 2026-2-2)
- AI Ready 데이터베이스, PostgreSQL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 (고우성의 잇(IT)터뷰, 2025-11-4)
그럼에도 국내에는 Postgres 책이 많지 않았습니다. 오래되었거나, 좁은 주제만 다루는 책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번에 저희가 번역 출간한 《그냥 Postgres를 쓰세요!》는 생성 AI 시대 현대적인 Postgres의 핵심 기능과 확장 생태계를 자세히 설명하는 단 한 권의 시의적절한 책입니다.

책 제목만 보면 Postgres 만능론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저자는 무조건 Postgres를 쓰라고 권하는 것이 아닙니다. 강점과 약점을 함께 제시하며 Postgres가 ‘은탄환’도 ‘맥가이버 칼’도 아니라는 점을 인정하고, 부록에서는 ‘Postgres를 사용하지 말아야 할 때’에 대해서도 살펴봅니다.

물론 빠른 검증이 필수적인 AI 에이전트 시대에 여러 데이터베이스를 병행 운영하는 것보다 단일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하는 것이 유리한 것은 자명합니다. Postgres는 확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설계되었고, JSON, 전문 검색, 벡터, 시계열, 지리 공간, 메시지 큐 등 폭넓은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통합적인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심지어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입니다. 가장 사랑하는 데이터베이스를 제대로 다루는 책을 기다린 모든 분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이 책은 PostgreSQL이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라는 본래의 역할에 머무르지 않고 한 단계 더 나아가 쓰임을 어떻게 넓혀왔는지를 차근차근 보여줍니다. 각 장은 도커로 컨테이너를 띄우고 샘플 데이터를 직접 로드해 따라 하는 구조라, 읽는 내내 손으로 확인하며 이해하게 됩니다. 책의 백미는 단연 부록입니다. ‘Postgres로 대체 가능한가’가 아니라 ‘대체가 바람직한가’를 기준으로 판단하라는 조언은, 기술 선택이 곧 비용과 직결되는 현장에서 좀처럼 듣기 어려운 정직한 말입니다. 기능을 나열하며 도입을 부추기기보다, 언제 쓰고 언제 쓰지 말아야 하는지를 함께 짚어주는 점이 믿음직합니다. Postgres 도입을 고민하는 개발자와 아키텍트에게, 그리고 기존 데이터베이스의 대체를 검토하는 팀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민연홍, 삼성에스디에스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 데이터베이스 아키텍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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