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고 싶다면, 해외 역직구 셀링에 도전해 보세요

너도 나도 투잡 시대

지난해 트렌드를 돌이켜 보면, 2020년 직장인들의 최대 화두는 코로나가 아니라 '투잡'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요즘 밀레니얼 세대 직장인들은 '평생직장'에 안주하지 않습니다. 경제 위기와 산업 구조의 변화로 회사가 평생 내 삶을 책임져 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뻔히 봐왔으니까요. 하지만 그렇다고 과감하게 이직과 창업에 도전하자니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은 것도 현실입니다.

 

수년 전부터 유행하던 수익형 블로그나 유튜브는 주로 자기만의 콘텐츠를 가지고 있거나 특기가 있는 사람들의 몫이었죠. 결국 평범한 직장인, 주부, 학생 같은 일반인들은 고정적인 수입이나 할 일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부수입을 얻을 수 있는 부업/사이드잡/투잡에 도전합니다.

이베이 & 아마존 해외 역직구 셀링이 주목받는 이유

혹자는 고정적인 수입원을 '파이프라인'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온라인 판매, 지식 판매, 투자, SNS 운영, 디자인 등의 분야에서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투입해서 고정적인 수익 파이프라인을 만들 수 있다는 얘기예요. 특히 온라인 판매는 별다른 기술 없이도 누구나 도전할 수 있고, 그중 해외 역직구 셀링은 남들과 차별화된 셀링 부업으로 손꼽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의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인 이베이(eBay)와 아마존(Amazon)을 이용한 글로벌 셀링은 몇 가지 이점이 있습니다. 일단 초기 자금이 생각보다 많이 들지 않습니다. 번듯한 사무실도 없이 집에서 노트북만 있어도 됩니다. 여기에다 그저 저울, 프린터, 그리고 상품을 포장하는 데 쓸 종이 상자와 뽁뽁이(에어캡)만 있으면 됩니다. 

노트북만 있으면 어디든 사무실이고, 글로벌 셀링을 할 수 있습니다.

또 초반에 다량의 재고를 쌓아 두어야 하는 부담이 없습니다. 구매할 제품에 따라 MOQ(최소 주문 수량)가 있긴 해요. 그리고 처음부터 여러 상품을 리스팅(등록)해 보며 시장을 넓게 테스트한다면 성공률이 더 높을 수 있겠죠. 하지만 주어진 셀링 리밋(판매 건수 제한) 내에서 한두 개씩 상품을 팔아 보며 소비자의 반응을 확인하고 판매를 쌓아 나갈 수 있어요. 

 

무엇보다 국내 마켓과 달리 광고 부담도 적습니다. 그보다는 이베이 & 아마존 플랫폼을 이용해 충분한 제품 설명을 싣고, 다양한 가격 옵션과 이벤트로 소비자의 관심을 끌 수 있습니다. 

 

일반 직장인에서 5년차 온라인 이베이 스마트스토어 셀러가 되기까지 오프더레코드 인터뷰 1부

부업 셀러로 시작해 경제적 자유까지

이번에 소개하는 책 《이베이 & 아마존 해외 역직구 셀링》은 글로벌 셀러인 저자 로꾸미의 셀링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역직구의 개념부터 트렌드 파악 및 시장 조사, 아이템 소싱, 이베이/아마존 플랫폼 가입, 스토어 개설 및 세팅부터 실제 배송, 판매 실무까지 꼼꼼하게 설명해 줍니다. 

 

저자는 26살의 나이에 창업에 도전해 지금은 자신의 브랜드까지 제조하고 있어요. 투잡/부업 방법을 고민하는 분 중에는 바로 회사를 탈출해 전업 셀러를 꿈꾸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영어의 장벽과 비즈니스 경험 부재로 쉽사리 셀링에 도전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온라인 유통 판매의 경우, 대부분은 처음에 부업으로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본업(월급) 이상의 수익이 발생하거나 그 수익이 본인의 의식주를 해결하는 데 큰 무리가 없고 지속 가능성을 확인했을 때 전업 셀러로 전향할지 결정해도 됩니다. 그리고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 텐데 번역기를 활용하면 외국인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이처럼 저자는 해외 역직구 셀링의 장점을 강조하지만, 한편으로는 이유 없이 결과가 주어지지 않는다는 현실도 분명히 짚어 줍니다. 진입 장벽이 낮지만 그만큼 더 많은 고민과 생각, 행동 전략이 뒷받침되어야 자신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온라인 셀링은 마치 쳇바퀴 속 다람쥐처럼 반복적인 일이 많아서 인내와 꾸준함이 필요합니다. 좋은 상품을 찾고, 시장의 반응을 살피면서 경쟁력 있는 공급가를 위해 가격 협상을 하며, 포장, 배송, CS 같은 업무를 반복해야 하죠.

 

그런 다음에는 무궁무진한 성장 기회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사업가 성향이 있는 사람이라면 직원을 채용해서 시스템을 구축할 수도 있고, 유통 셀러 대신 브랜드 제조의 길을 택할 수도 있겠죠. 혹은 전업 1인 셀러로 자유로운 삶을 누릴 수도 있습니다. 혹은 온라인 셀링에 한번 도전해 보고 ‘아, 이건 내 길이 아니구나’라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도 괜찮아요. 직접 도전하고 실패하는 경험을 해 본다면 갈팡질팡하던 마음을 잡고 직장 생활에 더 몰두하여 큰 성과를 낼 수도 있으니까요. 

 

월급에 종속되지 않고 '경제적 자유'를 누리기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주어진 경제적 현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이베이 & 아마존을 활용해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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