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사람이 궁금해하는 이 질문에 영국 공영방송 BBC가 만든 마이크로비트 교육재단의 가레스 스톡데일(Gareth Stockdale) 대표는 아래와 같은 답변을 했다고 합니다.
"모두가 개발자가 되기 위해 코딩을 배우자는 건 아닙니다. 소프트웨어 활용 능력이 기본이 되는 시대가 다가온 만큼, 그 틀을 누구나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자는 거죠."
참고로, 마이크로비트 재단은 2016년에 BBC가 마이크로소프트, ARM, 삼성전자 등 29개 파트너사와 함께 설립한 디지털 교육 공익 재단입니다.
마이크로비트는 가로 5㎝, 세로 4㎝ 크기의 초소형 컴퓨팅 보드다. 25개의 발광다이오드(LED)와 2개의 버튼, 나침반, 모션 인식 및 자이로센서, 온도계, 스피커, 블루투스 모듈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사용자가 손쉽게 소스 코드를 작성해 화재경보기부터 로봇까지, 원하는 목적의 디지털 기기를 만들 수 있다. 과거 과학자를 꿈꾸던 초등학생의 필수품 '과학상자'의 컴퓨터판인 셈이다. 현재까지 600만 개 이상이 생산돼 65개 국가 2,500만 명의 학생이 활용하고 있다. 가격은 19달러, 한화로 2만 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비영리 목적으로 제작된 만큼 저소득층과 개발도상국의 아이들에게도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낮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기술 발전 속도가 빠를수록 선진국과 개도국의 기술 격차가 커지게 마련인데, 마이크로비트는 개도국 학생에게도 소프트웨어를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저렴하게 제공하는 셈이다.
이상은 마이크로비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한국일보 2022.11.13 "19달러짜리 손바닥 반 만한 칩에... BBC는 거대한 '코딩 철학'을 담았다" 기사의 일부를 발췌한 내용입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마이크로비트를 이용한 코딩 교육의 확산을 위해 국내 최대 오픈소스 하드웨어 쇼핑몰인 아이씨뱅큐의 마케팅엔지니어팀과 손잡고 펴낸 《코딩 교육을 위한 마이크로 비트》의 개정판입니다. 전 세계 마이크로비트 독점 제조(및 유통) 회사인 엘리먼트14의 추천 교재인 이 책은 현재까지 15,000부 이상 판매된 국내 마이크로비트 대표 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개정판에는 2021년에 출시된 마이크로비트 v2에 맞춰 화면 전체를 새로 캡처하여 수록하였고, 설명 또한 새로운 메이크코드 블록 편집기(예전에는 자바스크립트 블록 편집기)에 맞춰 전면 수정하였습니다. 또한, 15개의 실습 프로젝트 중 2개의 프로젝트를 새로운 프로젝트로 교체하여 v2의 기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마이크로비트 v1.x와 v2.x의 차이는 다음의 글을 참고하세요. 마이크로비트 V2 출시! / 추가된 기능을 알아봅시다!
미리 살펴보시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책의 1장과 2장 전체를 공개합니다. 이번 개정판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 미리보기(앞부속물, 1장과 2장 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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