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나의 시간은 어디로?

 

짧다. 
하지만 강력하다. 

두 문장은 '숏폼(short-form)'을 가장 잘 나타내는 말입니다.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이 대표적인 숏폼 서비스죠. 요즘 유행하는 챌린지들이 모두 숏폼을 통해서 하는 터라, 이를 통해서도 숏폼의 강력한 영향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중독성도 어마어마해서 한 번 클릭하면 세 시간은 기본으로 훌쩍 지나고, 이렇게 여러분의, 그리고 저의 시간은 사라지고 맙니다… 

 

좋아요❤(출처: Unsplash의 George Pagan III)

거의 선발주자가 된 틱톡은 짧고 빠른 호흡이라는 숏폼의 특성을 잘 살렸다는 평을 받습니다. 영미권에서는 이미 유튜브를 제쳤고, 유명인들이 틱톡을 통해서 많이 탄생했죠. 더 키드 라로이, 올리비아 로드리고 등은 틱톡에서 인기를 얻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고, 우리나라는 지코의 <아무노래>가 대표적인 케이스라고 할 수 있죠. 쇼츠와 릴스는 후발주자이지만 무섭게 추격하고 있습니다. 유튜브도 쇼츠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데, 한국인의 유튜브 앱 사용 시간이 2020년 10월 671억 분에서 2023년 10월 1044억 분으로 약 1.6배 증가했다고 합니다. 카카오톡보다 약 3배, 네이버보다 약 5배 높은 수치입니다. 이에 네이버와 카카오도 숏폼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네이버는 네이버앱을 개편하면서 숏폼 '클립' 메뉴를 첫 화면에 넣었고, 카카오는 카카오톡에 숏폼 형태의 '펑'을 추가했습니다. 이제 숏폼은 그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숏폼 콘텐츠를 제작해야 하는데, '콘텐츠 제작'이라고 하니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누구나 쉽게 진입할 수 있는 것이 숏폼에 열광하는 요인 중 하나인 걸요. 스마트폰만 있으면 됩니다. 그리고 넘쳐나는 숏폼의 홍수 속에서 성공하는 100가지 원칙을 담은 《숏폼으로 성공하는 마케팅 원칙 100》까지 있다면 금상첨화죠. 이 책은 10년 넘게 동영상 업계에서 활약해온 전문가인 저자가 숏폼을 비즈니스에 활용하는 마케팅 전략을 크리에이터, 스토리, 커뮤니케이션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창의적인 표현 방법 및 테크닉까지 알려준답니다. 

SNS에서 열광하는 숏폼 비법이 한가득

나를 브랜딩하고 싶나요?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나요? 마케팅이 필요한가요? 자, 재생 버튼을 눌러 멈추고, 손에 쥔 스마트폰의 녹화 버튼을 누르세요. 어느새 여러분이, 그리고 여러분의 브랜드가 주인공이 되어 있을 겁니다. 

아직도 쇼츠와 틱톡, 릴스를 시작하기 주저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_ 안정기(《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저자, 전 구글코리아 유튜브 파트너십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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