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저는 한 파이썬 웹 프레임워크에 주목했습니다. 분명 마이크로소프트, 우버, 넷플릭스 등 많은 회사에서 도입했고, 개발자 사이에서 인기인데 왜 책으로는 나오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했죠. 바로 FastAPI입니다. 2018년에 처음 등장해 성능과 간결함 덕분에 빠르게 인기를 끌었고, 특히 2020년을 기점으로 많은 주목을 받으며 개발자들의 필수 기술로 자리 잡은 웹 프레임워크죠. 이 틈새시장을 공략해야겠다는 생각에 외서 및 저자 서칭을 열심히 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FastAPI를 다룬 저서가 출간됩니다(저자인 한용재 님은 저서 《NestJS로 배우는 백엔드 프로그래밍》을 통해 NestJS를 활용해 클린 아키텍처를 적용하는 방법을 다뤘고, 이후 《처음 시작하는 FastAPI》를 번역했습니다). 《FastAPI로 배우는 백엔드 프로그래밍 with 클린 아키텍처》가 곧 여러분 곁으로 찾아갑니다. ♪♬
그런데 제목을 보면 '클린 아키텍처'가 있습니다. FastAPI와 클린 아키텍처. 특이한 조합이죠. FastAPI와 클린 아키텍처라는 두 가지 큰 주제를 다루다 보니,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 있게 다루고자 했습니다. 두 주제가 서로 어떻게 연결되고, 실제 프로젝트에서 어떻게 조화롭게 사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려고 노력했어요.
왜 FastAPI와 클린 아키텍처를 함께 배워야 할까요? 개발을 하다 보면 기능 구현에 치중하기 쉬운데, 시간이 지나면 유지보수성과 확장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크게 다가오죠. 《FastAPI로 배우는 백엔드 프로그래밍 with 클린 아키텍처》는 TIL 앱을 만들면서 FastAPI로 클린 아키텍처를 구현할 시 유지보수하기 쉬우면서 확장 가능한 백엔드 시스템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살펴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코드를 한 줄씩 따라가며, 깨끗하고 유지보수가 쉬운 코드를 작성하는 방법을 차근차근 풀어내는 과정이 매우 친절하고 깔끔해 편집하면서 마음이 굉장히 편안했습니다. 그리고 클린 아키텍처의 원칙이 FastAPI 프로젝트에 적용되는 과정은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이론과 실제가 만나는 지점을 보다니, 당연히 가슴이 뛰지 않나요?
책을 세상에 내놓기까지의 여정은 새로운 기술이 등장해 인기를 얻는 과정과 비슷하다고 느껴집니다. 처음 FastAPI라는 프레임워크가 출시됐을 때, 많은 개발자가 가능성에 주목했고, 그 인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급격히 커졌죠. 수많은 개발자가 FastAPI를 사용해보고, 간편함과 속도에 매료되었듯이 여러분도 FastAPI의 매력에 빠져들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또한, 더 나은 코드, 더 나은 시스템을 만드는 방법을 안내하는 《FastAPI로 배우는 백엔드 프로그래밍 with 클린 아키텍처》가 여러분의 개발 여정에 함께할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라고 살포시 희망해봅니다.
부디 FastAPI의 빠른 성능과 직관적인 사용법, 그리고 클린 아키텍처의 견고한 원칙들이 만나 시너지를 내는 모습이 여러분께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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