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속 NPC는 왜 항상 같은 말만 할까요. 말을 걸면 정해진 대사를 읊고, 퀘스트를 끝내면 기억은 리셋됩니다. 기술의 한계라기보다는 관성에 가까운 문제였죠. 그런데 요즘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생성형 AI가 들어오면서 NPC는 더 이상 배경 소품이 아니라 대화하고 기억하고 반응하는 존재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LEVELIT⭐ 유니티와 OpenAI API로 만드는 인공지능 NPC 》는 그 변화를 실제 구현까지 끌고 가는 책입니다. 유니티에 ChatGPT Whisper TTS DALL·E 같은 생성형 AI를 얹어, 말 걸면 대답하고 음성으로 반응하며 표정까지 바뀌는 NPC를 처음부터 끝까지 만들어봅니다. 단순히 API를 붙여보는 데서 끝나지 않고, 게임 안에서 자연스럽게 작동하는 흐름을 중심으로 설명합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모든 기술을 따로따로 배우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텍스트 대화로 시작해 음성 인식과 음성 출력, 립싱크와 얼굴 애니메이션, 이미지 생성까지 하나의 NPC를 완성해가는 과정으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왜 이 기술이 필요한지, 게임 플레이 안에서 어디에 쓰이는지가 바로 이해됩니다. 유니티와 C# 기초만 있다면 초보 개발자도 충분히 따라갈 수 있게 구성되어 있고, 이미 실무 경험이 있는 분들에겐 바로 써먹을 아이디어가 계속 튀어나옵니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NPC를 설계하는 관점입니다. 이 책에서 NPC는 단순히 말을 잘하는 챗봇이 아닙니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과 프롬프트 캐싱을 활용해 플레이어의 행동과 이전 대화를 기억하고, 상황에 맞게 반응하는 캐릭터로 설계합니다. 퀘스트를 도와주는 상점 주인, 힌트를 단계적으로 설명하는 가이드, 감정에 따라 표정과 목소리가 달라지는 캐릭터까지 모두 현실적인 예제로 보여줍니다.

음성 기반 상호작용과 립싱크 파트도 요즘 흐름을 제대로 짚고 있습니다. Whisper로 음성을 인식하고 TTS로 바로 말하게 만든 뒤, 입 모양과 얼굴 애니메이션을 연결해 실제로 말하는 듯한 느낌을 구현합니다. 이 과정은 게임 NPC를 넘어 버튜버나 인터랙티브 콘텐츠로 확장할 수 있는 힌트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AI를 멋있게 소개하는 데서 멈추지 않습니다. 비용 구조, API 선택 기준, 한계와 주의점까지 솔직하게 다룹니다. 그래서 읽고 나면 막연한 기대 대신 현실적인 설계 감각이 남습니다. AI로 게임을 바꾸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던 분들께, 이 책은 꽤 친절한 출발선이 되어줄 겁니다.
단순히 서 있는 오브젝트가 아니라 플레이어와 관계를 맺는 NPC를 직접 만들어보고 싶다면, 이 책이 좋은 동료가 되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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