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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전 책 소식

꽁꽁 얼어붙은 경기 위를 고양이가 걸어갑니다. 엣-!


저는 한때 수공예에 깊이 빠져 지냈습니다.

만들고, 고치고, 손을 움직이는 일이 좋았죠.

공예로 다양한 활동을 했지만 제가 체감한 한국은

수공예와 공예가 명확히 분리되어 있었습니다.

예술이거나, 아니면 취미이거나.

그 중간 지점은 어렵다는 구조를 절감했지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이런 의문을 갖게 됐습니다.
많은 수공예러들이 조금 더 큰 시장으로,

조금 더 넓은 무대로 나아갈 수는 없을까?
그 무렵, 주변 선배들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이름이 바로 Etsy였습니다.

 

 

 

수년 전 얼어붙은 한강 위를, 고양이가 천천히 걸어가는 영상으로 밈이 되어 버린 영상 기억나시나요? 뛰지도 않고, 소란스럽지도 않게. 발을 디딜 때마다 조심스럽게 무게를 나누며, 미끄러지지 않도록 균형을 잡아가면서요. 지금의 경제 상황을 보며 그 장면이 자꾸 떠올랐습니다.

경기는 얼어붙었고, 소비는 크게 움츠러들었습니다. 누군가는 “지금은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 할 때!”라고 말합니다.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잖아요. 그래서 요즘 많은 사람들이 부업과 N잡이라는 이름으로, 고양이처럼 살금살금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한강의 꽁꽁이. (출처: MBN News 유튜브)

 

엣시는 사실 꽤 오랫동안 보류 리스트에 있던 기획이었습니다. 관심은 있었지만, 늘 타이밍이 문제였습니다. 작가님이 원고를 다 쓰셨는데 마른 하늘의 날벼락도 아니고 한국 셀러 가입이 막힌 시기도 있었기에 출간해도 될까? 하는 질문에 쉽게 답하기 어려운 순간도 많았습니다.

 

그러다 2025년 초,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플랫폼 정책이 변경되며 한국에서도 셀러 신규 가입이 가능해지자 멈춰있던 온라인 강의도 다시 살아나고 스레드에서 엣시에 대한 이야기들도 늘어가기 시작했어요. 그때 편집회의에서 나온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지금 안 하면, 또 늦는 거 아닐까요?”

그 말로 엣시 원고는 환생하게 되었습니다.

 

'엣시'로 검색했을 때 발견되는 최근에 업로드된 동영상



엣시 관련 정보는 이곳저곳에 단편적으로 많습니다. 유튜브, 온라인 강의, 성공 사례를 소개하는 콘텐츠가 넘쳐납니다. 하지만 찾을 수 있는 정보는 대부분 영어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소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처음엔 어디서부터 시작하지?”

 

어떤 상품을 팔 수 있는지,
디지털 파일은 어디까지 허용되는지,
이미지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설명은 어떤 방식으로 써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 꾸준히 운영할 수 있는지.

이 책은 ‘엣시로 대박 나는 법’을 말하지 않습니다.


대신 지금 같은 경기에서 위험부담은 줄이고

한 발 내딛는 방법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재고·배송 부담 없는 디지털 파일 판매에 집중!

아이디어 → 제작 → 등록 → 운영 → 마케팅까지

왜 이렇게 하는가라는 목적을 분명하게!

 

엣시를 ‘쉽게 포장하는 책’이 아니라,
혼자 걸어가게 돕는 책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국내 1호 캔바 앰배서더인 작가는

이미 4년 전부터 디지털 파일 판매 엣시’ 강의

온라인 플랫폼에서 진행해 왔습니다. 

수년이 지난 지금도 ‘엣시’ 검색 1순위 추천으로

노출되고 있는 점이 강의 퀄리티를 증명해 줍니다.

 

처음 시작하는 엣시라면 믿고 보는 민아몬드

 

 

꼼꼼한 설명이 따라하기 좋아요
배송, 재고 걱정없어 정말 편해요
디자인 전공이 아닌데도 잘 이해돼요

 

엣시 강좌에서 자주 듣는 피드백이라고 합니다.


부끄럽지만 사실 저는디자인 전공자입니다. 때문에 나름 자신 있게 도전했지만 영어의 벽과 마케팅에 대한 감각은 또 다른 어떤 것이더군요. 이 책을 편집하면서 과거의 실패가 많이 떠올랐습니다. 이 책을 미리 만났더라면!

 

원고를 검토하며 엣시의 월간 활성 사용자(MAU) 규모가 대한민국 인구의 1.8배에 달한다는 내용에 깜짝 놀랐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사람, 사진을 찍는 사람, 템플릿을 만드는 사람, 혹은 아직 무엇을 만들지는 모르지만 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가진 사람까지. 생각보다 많은 사람에게 열려 있었고, 디지털 파일 판매는 그보다 훨씬 더 현실적인 선택지라고 느꼈습니다.

월급 외에 조금의 여유가 필요한 분에게, 취미를 그냥 흘려보내기 아까운 분에게, “나도 해볼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마음속에만 담아두었던 분에게 이 책이 작은 출발점이 되기를 바랐습니다.

 

참, 꽁꽁이는 집고양이가 되었다네요 (출처: 한겨례)

 


“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고양이처럼, 조심히 한 걸음씩 가도 됩니다.”

 

엣시 수익화 실전 매뉴얼》은 시작해도 되는지 고민하는 독자에게, 그 겨울 한강의  꽁꽁이처럼 살포시 실행으로 옮기는 안내서가 되어줄 것입니다. 정말로 엣시에 첫 상품을 하나 올려보는 것. 그 한 번의 시도가, 꽁꽁 얼어붙은 경기 위에서도 생각보다 단단한 발판이 되어줄지도 모르니까요.

 

 

2026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제이펍 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미래의 엣시 셀러님들께도 응원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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