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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네트워크

수습 제품 관리자(APM) 프로그램

안녕하세요?

쌀쌀한 날씨에 다들 따듯하게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부터 매주 2회씩, 월요일과 목요일에 제이펍에서 출간한 서적들과 관련하여 독자 여러분께 도움이 될 만한 글을 소개하고 책에 미처 싣지 못한 여러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오늘은 최근 출간한 “인스파이어드: 감동을 전하는 제품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의 저자인 Marty Cagan의 블로그 사이트에서 기사 하나를 선정하여 소개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이 겨울, 제이펍의 책들과 따듯하게 함께 하시는 건 어떠신지요?



첫 번째 이야기

수습 제품 관리자(Apprentice Product Managers) 프로그램


원문 주소: http://www.svpg.com/apprentice-product-managers/

원문 게시일: 2012년 9월 4일

저자: Marty Cagan

작성자: 배장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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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글에서 강력한 제품 관리자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어떻게 하면 적합한 사람을 찾을 수 있는지 구글의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제품 관리자는 왜 강력해야 할까요? 저자는 이른바 대박을 터뜨리는 제품이 강력한 제품 팀의 결과물이고, 이 강력한 제품 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는 사람이 바로 강력한 제품 관리자라고 피력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를 구글에서 볼 수 있습니다. 구글의 첫 번째 제품 관리자는 Marissa Mayer였는데, 우선 그녀는 프로그램의 참여 자격 기준을 매우 높게 설정했고, 마치 신병 훈련하듯 조직을 이끌어 강한 제품 관리자 집단을 구성했다고 합니다. 우리는 구글에 대단히 비범한 엔지니어가 다수 포진되어 있다는 것만 알지, 이들이 어떤 고생 끝에 가치 있는 제품 관리자로 변모하는지는 사실 잘 알지 못한다고도 합니다.

 

Marissa Mayer

 



구글은 초창기 시절부터 강력한 제품 리더가 흔치 않다고 인식하여 APM(Associate Product Manager)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시작했는데, 저자는 이 용어 대신 Apprentice Product Manager 프로그램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답니다. 대개 기업에서는 Associate를 다른 의미로 사용하기 때문이라는 거죠.


어찌됐든, 구글 프로그램의 경우,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들은 2년의 수습 과정을 통해 비범한 제품 리더로서 거듭날 수 있는 행운을 거머쥐게 되는 겁니다. 이 프로그램에서 배출된 수많은 재원은 구글이 선보인 최고의 제품 및 서비스에 밑거름이 되었고, 일부는 이 경험을 살려 새로 스타트업을 창업하기도 했다네요.


저자는 APM 프로그램이 Marissa의 가장 중요한 업적이라고 생각한답니다. 그리고 그녀의 이런 생각이 현재 야후를 이끌고 있다고도 보고 있습니다. 야후가 이런 탁월한 제품 리더를 선택했다는 것도 참으로 대단한 일이라고 추켜세우고 그것도 모자라 개인적으로도 주위 사람들에게 야후의 대단함을 피력하며 야후에서 일해보라고 권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자 또한 그동안 선발하여 코치했던 제품 인력을 정말로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는데, 그들은 현재 업계 곳곳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며 최고의 제품 조직을 꾸려 나가느라 여념이 없다고 대놓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뭐 자신의 블로그, 자신의 회사니까요.


저자는 미래의 제품 리더를 위한 수습 프로그램을 각 기업의 형편에 맞게 운영하라고 주문하고 있습니다. 수습 제품 관리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법이 하나 뿐은 아닐 겁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한 몇 가지 원칙을 원문에서 공유하고 있습니다.


우선, 이 프로그램 참여 기준을 높여야 한다는 겁니다. 의사소통 시 가치를 끌어내는 사람, 강한 추진력으로 결과를 내는 사람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 대상입니다.


둘째,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에게 각 자의 전문 영역에 해당하는 능력을 파악하기 위한 철저한 평가를 하라는 겁니다. 평가 세부 항목은 매년 업데이트해야 합니다.


셋째, 개인별 코칭 계획을 수립하여 이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줘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CEO나 제품 VP의 지속적인 멘토링이 진행되어야 합니다.


저자는 이 수습 프로그램이 각 회사의 문화나 가치와 일관된 방식으로 진행되어야 하며, 수습 프로그램이 부러움이나 승진의 도구로서 여겨지지 말고 낮은 자세에서 임하도록, 다시 말해 수습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들이 동료들의 존중을 받도록 하여, 수습 프로그램이 장점으로 보이도록 해야지 사내 정치의 일환으로 여겨지도록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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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관리자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인스파이어드: 감동을 전하는 제품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를 참고하시고요. 제품 관리자의 중요성은 굳이 스티브 잡스를 거론하지 않아도 다들 아시죠?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혹시 독자 여러분께서 공유하고픈 글이 있으시면 댓글을 달아 주세요. 널리 읽히도록 제이펍에서 소개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