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시간이 흐르면서 제품 관리자와 그의 역할이 어떻게 변화했는지에 관한 기사가 있어 이를 소개할까 합니다.
네 번째 이야기
제품 관리자의 어제와 오늘(Product Management Then and Now)
원문 주소: http://www.svproduct.com/product-management-then-and-now/
원문 게시일: 2012년 1월 23일
저자: Marty Cagan
작성자: 배장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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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전 세계 곳곳의 기술 제품 팀과 함께 일하다 보면 과거 PC 시대에나 어울릴 법한 제품 관리자가 가끔씩 눈에 띈다고 합니다. 그런 관리자가 지휘하는 조직은 좌절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하는데요. 이들 제품 관리자가 보여주는 역할은 아무런 영향력도 발휘하지 못할 뿐더러 존중 받을 때도 많지 않다는 이유에서랍니다.
이들 조직이 왜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는지 그 이유는 분명 여러 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저자는 몇 가지 예를 들고 있는데요. 리더 자신이 오래 전에 습득한 지식을 계속 우려먹는 경우, 조직 자체가 기술과 무관한 회사로부터 “교육”을 받은 경우(그런 회사는 으레 과거의 모델을 인터넷 시대의 회사에도 적용하느라 갖은 노력을 다하고 있음), 예전 역할이 기업의 공식적 제품 개발 프로세스로 제도화한 경우 등입니다.
어떤 경우든 그런 팀에 새로운 역할을 설명하고 난 뒤에는 꼭 핵심적인 차이를 부각시켜 줘야 도움이 될 때가 많다고 합니다.
저자는 새로운 역할을 설명하는 일련의 과정이 대면으로 진행되어야 효과가 있지만 이 자리를 빌려 명문화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고는 약간(정말로 약간만)의 과장이 가미되었다는 점부터 밝히고 있습니다.
다음은 저자가 정리한 내용입니다. 간결하면서도 정곡을 찌르고 있습니다.
조직:
어제: 마케팅
오늘: 제품(제품 관리 + UX 디자인), P2P 기술 및 마케팅
어떤 교육을 받았나:
어제: MBA
오늘: 전산학 또는 UX 디자인
어떤 일에 시간을 쏟나:
어제: 요구사항 문서 작성
오늘: 제품 발굴 / 실행 가능한 최소한의 제품 추진
어떻게 고객 행동에 관한 지식을 습득하나:
어제: 포커스 그룹으로
오늘: 사용자 테스트 및 A/B 테스트로
프로젝트 펀딩(비용 조달 내지 투자 유치)을 위한 근거:
어제: 비즈니스 케이스
오늘: 고객 및 제품 발굴
무엇을 읽나:
어제: 월스트리트 저널
오늘: 테크크런치(TechCrunch)나 GigaOM
해박한 지식 분야:
어제: Excel 사용법
오늘: 고객
하고 싶은 것:
어제: 보스 되기(승진하기)
오늘: 문제 해결에 기술을 적용하기
식사 시 동석 대상:
어제: “업무 관계”인 사람들
오늘: 자신의 제품 팀(디자이너와 개발자)
일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어제: 개발자 탓으로 돌린다
오늘: 자신의 탓으로 돌린다
누구의 마음에 들어야 하나:
어제: 주주
오늘: 고객(주주의 마음에 들기 위한 유일무이의 방법이기 때문)
의사 결정의 근거:
어제: 여러 의견
오늘: 데이터
주주와 소통하는 도구:
어제: PowerPoint
오늘: 프로토타입
근무 자세:
어제: 자신의 아이디어가 대단하다고 자부한다
오늘: 아이디어 가운데 반은 효과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걱정하는 것:
어제: 자신의 경쟁자
오늘: 고객
비밀 무기:
어제: 핵심 대표 기능
오늘: UX
창출하려고 부단히 애쓰는 것:
어제: 이익
오늘: 가치(지속적인 이익으로 가는 최고의 방법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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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관리자”에 대한 자세하고 폭넓은 이야기는 “인스파이어드: 감동을 전하는 제품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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